- 시설생활인 은평의 마을 ‘당나귀 봉사단’ 환경정비 실시
누군가를 돕는 삶, 나누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하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몸도 불편하고, 사회에서 소외되어 선뜻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시설생활인들이 거리로 나서 환경정비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그들은 바로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당나귀(‘당신도 나처럼 귀한 사람입니다’의 약자)봉사단 의 일원으로 은평의 마을 시설생활자팀이다.
‘당나귀 봉사단’은 수혜자의 입장에서 사회의 도움을 받던 이들이 거꾸로 봉사의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위해, 지난 2008년 5월 장애인, 기초수급자, 시설생활인(은평의 마을, 소년의 집) 등 사회 각 소외계층을 주축으로 구성하여 오늘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은평의 마을' 사람들 또한 당나귀봉사단의 일원으로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환경봉사를 위해 거리로 나선다.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편견의 벽으로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가 힘들었지만 자신들의 작은 손길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긍지를 갖고,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변화시키는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사회 소외계층도 봉사의 주체가 되어 나눔의 기쁨을 느낄 권리가 있다.“며 ”당나귀 봉사단은 소외계층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당나귀 봉사단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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