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경찰이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6명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한국과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세명의 용의자들을 지명수배한다고 밝혔다.
토론토 경찰은 이들이 같은 교회 여신도 4명에 대해서 지난 1년여 동안 집단 성폭행과 감금, 협박 등 69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공공의 안전을 위해 이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나다 토론토 지방법원은 용의자 6명 가운데, 체포된 3명 전원에 대해 보석허가 결정을 내렸다.
석방을 앞두고 있는 용의자들은 경찰이 고소인들의 진술만을 토대로 수사를 했을 뿐, 자신들은 경찰에서 진술조차 하지 않았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이나 감금 등은 물론이고 여신도들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조차 없다면서, 이번 사건은 교회의 비리를 덮으려는 목사와 일부신도들이 결탁해 날조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보석 재판을 방청했던 일부 신도들도 교회의 S목사가 여신도들과의 성추문과 돈문제가 드러나자 이를 감추기 위해 저지른 무고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교회는 캐나다 토론토 서쪽에 있는 모 한인교회로 신도들이 아파트 4채를 빌려 공동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신도는 50여 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신도는 열 두서너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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