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빨리 먹으면 살찐다? 안찐다?
  • 편집
  • 등록 2010-03-19 12:44:00

기사수정
  • 알쏭달쏭 비만상식 테스트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자 연예인들의 S라인이 부각되었지만, 최근에는 드라마 ‘추노’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남성들의 초콜릿 복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남자들도 많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식습관일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잘못된 비만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비만 바로 알기’ 책자를 발간했다.
 
‘비만 바로 알기’에서는 비만을 질병으로 정의 내리고 단순히 미용적인 관점이  아닌 사회 현상으로 재조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비만은 외모상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와 정신까지도 황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만 바로 알기’ 책자는 비만에 대한 정의와 원인, 그리고 비만으로 인한 질병과 함께 스스로
비만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식사요법, 운동치료, 행동수정요법, 약물치료 등 역시 담고 있다.
 
책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건복콜센터 129로 문의하면 되고, CD로도 개발하여 전국 253개 보건소에 보급하여 지역주민에게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공보건정보시스템 및 e-건강다이어리에 탑재하여 온라인을 통해 모든 국민들이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알쏭달송 비만상식 베스트 10>
 
1.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은 어렵고, 식사요법이나 약물요법이 더 효과적인가요?  NO
 
운동은 비만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운동의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해 보면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 운동을 통한 효과를 별로 보지 않았다고 하여 운동의 효과를 무시하는 경향이 크다. 운동을 하게 되면, 하루 종일 에너지 소모가 높아지게 되고, 또 그로 인해 지방연소가 촉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으로 단기간의 체중감량을 바라면서 하기보다는 장기간의 체중조절에 의의를 두는 것이 좋다. 
 
2. 지방흡입술로 단번에 쉽게 체중을 줄일 수 있나요?  NO

 지방흡입술로 단 번에 수십 kg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영화에서나 가능하다. 한번의 시술로 최소 5,000cc 이상의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것을 대용량 지방흡입술이라고 정의한다. 이 시술로 감소되는 체중은 4~6kg 정도로 지방흡입술로 수 십 kg를 감량할 수는 없다.
 
3. 변비를 없애면 비만이 해결되나요?  NO
 
 비만은 체내 지방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축적되어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변비와는 무관하다. 변비약을 복용하거나 관장을 해서 비만을 치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는 수분의 소실로체중감량이 일어날 뿐이지 체내 지방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4. 35세가 넘으면 운동만으로 살을 뺄 수 없나요?  NO
 35세가 넘어도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체중감량과 지방제거를 기대할 수 있다. 연령에 상관없이 운동은 전체 칼로리 소모량이 적어 운동만으로 비만을 조절하는 것은 다소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운동은 복부비만에 특히 효과적이고, 체중감량과정에서 근육량의 손실을 줄여 기초대사량을 늘려주고 요요 현상을 막아주는 등 매우 중요한 비만치료 요소이다.
 
5. 과격한 운동을 하면 당이 소비되고 체지방 분해가 잘 안되나요?  NO

물론 과격한 운동을 단시간에 하게 되면 당이 주로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운동시 에너지 소비는 운동강도와 관련이 있지만 운동 시간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유산소 운동 시 운동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하는 에너지원이 지방 위주로 변하게 된다. 과격한 운동을 한다고 해서 체지방 분해가 잘 안 된다는 것은 너무 단정적인 표현이다.
 
6. 여성비만은 피부나 살이 부드러운 편이고, 남성들은 운동을 많이 하므로 근육 살이 쪄서 단단한 지방이 쌓인다는데 맞나요?  NO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피하지방 및 결합조직의 구성비가 달라서 차이가 날 수는 있다. 하지만, 근육살로 인하여 단단한 지방이 생긴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다. 특히 여성은 평균적으로 피하 지방의 비율이 남자보다 많아서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할 뿐이고, 근육이 피하지방을 단단하게 만들 수는 없다.
 
7. 간식을 많이 먹으면 비만이 생기나요?  NO

간식의 종류와 횟수, 먹는 양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일률적으로 간식을 많이 먹는다고 비만이 생기지는 않는다. 즉 배고플 때 적절한 간식의 섭취는 때에 따라 필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좋지 않다. 
 
8. 음식을 빨리 먹으면 더 비만해지나요?  YES

  음식을 먹고 나서의 포만감은 식사 시작 후에 20~30분 정도 지나야 느껴지므로 천천히 먹을수록 포만중추가 활성화되는 시간을 벌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는 반면 음식을 빨리 먹으면 배가 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천천히 먹을 때 보다 더 많이 먹게 되고, 이는 비만과 연결될 수 있다.
 
9. 하루에 커피나 녹차를 많이 마시면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나요?  NO

체중감량 유도를 위해선 고용량의 카페인을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될 경우는 오히려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때문에 현실적이지 못하다.
 
10. 저녁식사가 비만의 원인이며 저녁을 소식하거나 굶을수록 좋다는 게 맞나요?  NO

 저녁식사가 비만의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끼니를 걸러 음식 섭취 사이의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공복감이 증가하여 인슐린 저항성 유발이 되기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