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시 도심에서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와 거리행진이 벌어졌다.
몽골 민주국민연합은 이 날 오전 10시경 MUESTO(몽골 노동조합 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몽골의 정부종합청사를 향해 몽골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며 가두시위를 하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몽골 노동조합회관에서 울란바타르시의 중앙로를 가로질러 정부종합청사까지에 이르는 약 1.5km의 거리에서 행진시위를 벌이며 법무내무부장관 냠도르지(TS.Nyamdorj), 보건부장관 람바 (S.Lambaa), 몽골 검찰총장 알탕호약(M.Altankhuyag)의 사임 촉구와 함께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부종합청사에 요구서를 제출하고 10일이내에 답변을 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했다.
한편 2008년 7월 1일 발생한 시위가 폭동으로 전개되어 심각한 사회혼란이 초래된 것처럼 금번 시위도 폭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여 초긴장상태였으나 평화적으로 시위가 마무리되었다고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주최측의 추정에 의하면 금번 집회에는 약 10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금번 시위로 인하여 몽골의 울란바타르시 중앙로 편도차선이 전면폐쇄되었고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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