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장스트레스, 음주로 해소하다 실직스트레스
  • 편집
  • 등록 2010-03-08 11:15:00

기사수정
  • [건강정보] ‘3少3多’ 건전음주법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고 건강 챙겨야
요즘은 직장인과 예비 직장인에게 잔인한 때이다. 직장인은 인사평가기간이라서, 예비 직장인은 채용이 많은 기간이지만 더불어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술을 많이 마시는데 , 실제로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다사랑한방병원이 2~40대 직장인 남성 7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남성 중 30%는 직무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음주를 선택하였으며, 58%가 직무스트레스가 음주욕구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술을 마시면 평상시 기분 좋게 마시는 것에 비해 감정을 증폭시켜 과음하게 하고 과음으로 인한 두통, 속쓰림 등의 건강상 문제가 생긴다.
 
 2002년 발표된 독일의 연구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주욕구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져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욕구 증가에 경고가 내려진 바도 있다.
 
실제로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 이무형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걱정을 잊고 싶을 때 사람들은 평소보다 많은 술을 마시지만 음주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다”고 지적하고, “알코올 의존이라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면 음주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음주 습관을 바꾸지 못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고 경고했다.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 사회초년생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술, 스트레스를 부추기는 술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는 술을 부르고 술은 스트레스를 낳고
 
“술을 마시면 걱정을 잊을 수 있어”, “스트레스를 가장 쉽게 푸는 방법은 술이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알코올은 일종의 진정제이므로 몸이나 마음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주 음주하면 신경계가 알코올에 익숙해져 신경세포가 알코올을 필요로 하는 현상이 일어나 알코올 의존증에 빠질 수 있다.
 
소량의 알코올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여 여러 가지 스트레스 요인을 잠시나마 잊게 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증가하는데, 이렇게 증가한 도파민은 신경 간의 흥분감 전달을 원활하게 하여 만족감, 위안, 긍정적 사고를 일으킨다. 그러나 이것도 혈중 알코올 0.05%정도(소주 3잔)까지의 긍정적 효과이다. 이 이상이 되면 뇌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음이 흐트러지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눈의 초점을 맞추기 어려우며 과격한 언행, 충동적 행동이 발생한다. 또 숙취도 심해져 과음한 다음에는 피곤하고 우울하며 초조해진다. 알코올로 인해 스트레스가 악순환 되는 원리이다.
 
스트레스를 잊고자 음주한 다음 아침, 평소보다 몸이 긴장되고 마음이 초조해지는 것은 술을 원하는 몸의 화학 작용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과음이나 폭음을 하면 알코올 그 자체가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조직들(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에 직접 작용하여, 이곳들의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받게 되는 원리이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산이 과다 분비되고, 근육이 약해지며 공허하고 무기력한 증세가 나타난다. 이런 상태에서 과음을 하게 되면 당연히 술에 빨리 취하여 건강을 해치기 쉽다. 과음과 지속적인 음주는 중추신경계의 활동과 자제력, 인내심을 떨어뜨리고 뇌세포를 파괴하여 총명함을 저하시킨다. 또 위장, 췌장, 간장, 심장, 혈압 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음주는 알코올 의존증을 부채질한다. 알코올 섭취로 도파민의 분비가 늘어나 뇌의 쾌락 회로가 과민하게 반응하면 그러한 쾌감을 계속 느끼고자 습관적으로 알코올을 찾게 된다. 뇌는 지나치게 활동하는 쾌락 회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의 수를 줄이는 처방을 한다. 도파민 수용체가 줄어들면 과거와 같은 양의 알코올로는 같은 크기의 쾌락을 느낄 수 없다. 따라서 전보다 많은 알코올을 섭취해야 만족하게 되니 시간이 흐를수록 더 과음하게 된다.
 
‘과음 후 다음날 컨디션’을 물은 다사랑병원 2009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졸립고 피곤함”을 호소했고, 19%는 두통으로 정상적인 업무가 힘들다고 답했다. 또 음주 다음날 업무 집중도는 전체의 60%가 평소 집중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신 술이 오히려 업무를 방해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키울 수 있다.
 
‘3少3多’ 건전음주로 스트레스를 줄이자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억누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건전음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수 있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은 건강한 음주를 위한 ‘3少3多’를 제안한다.
 
첫째, 주소담다(酒少談多), 둘째, 잔소찬다(盞少饌多), 셋째, 육소채다(肉少菜多).
 
술은 적게 마시고 대화는 많이, 잔은 적게 안주는 많이, 육류는 적게 채소는 많이 먹는다. 말을 하고 입으로 음식을 씹으면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따라서 기분 좋을 정도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될 수 있게 하루 3잔 음주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좋겠다. 음주할 때 육식하면 건강에 해롭고 야채는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
 
잦은 스트레스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음주를 더욱 삼가야 한다. 알코올의 진정작용이 약물의 진정작용을 증가시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과 약을 같이 섭취하면 간에서 두 약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약을 분해하는 속도가 느려져 약의 효과가 더 강해진다. 그로 인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위험한 상태에 처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과음하거나 음주가 잦다면 통원치료가 가능한 해주클리닉의 도움으로 단주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를 경험하고 이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개인적으로 술을 끊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단주 프로그램을 추천하다.
 
직장인을 위한 해주클리닉은 한방과, 내과, 정신과 등 각 과별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방과의 경우 음주로 인해 생긴 습열, 담과 같은 몸에 필요 없는 성분을 없애고 간, 혈맥, 비위 등의 손상을 회복시키는 진료를 받게 된다.
 
또한 간의 손상 정도를 알기 위한 초음파, CT촬영과 위내시경 등 내과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정신과의 경우 알코올의존도검사와 인지기능 검사 등 개인별 진료계획이 수립된다. 단주 프로그램과 함께 갈망감을 낮추는 단주침 요법을 주 2회씩 시술한다. 또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줄여주고 술 때문에 떨어진 체력 향상을 위한 청간해주탕도 함께 처방된다.
 
술 문제와 관련된 알코올상담 프로그램, 단주침 시술, 청간해주탕 복용 등 보통 1달간 진행한 후 신체기능 및 식습관 평가 등을 통해 치료 정도를 확인하게 되며, 이 같은 치료를 통해 과도한 음주 습관을 개선시키고 몸 안에 쌓여있는 스트레스 요소들을 제거하여 원활한 직장생활을 도와주게 된다.
 
<도움말  : 보건복지 가족부 선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  이무형 원장 www.dsrh.co.kr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원장>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