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5곳 가운데 한 곳 꼴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전국의 지하수 이용시설 200여 곳을 조사한 결과, 18.9%에서 노로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가 나온 곳은 대부분 상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지하수를 퍼올려 이용하는 농촌지역이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식약청 등 유관기관에 노로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곳을 통보하고 해당 지하수에 대해 염소로 소독하고 정수처리한 뒤에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오는 6월부터는 먹는 물 수질감시 항목에 노로바이러스 항목을 추가하고, 2015년까지 농촌지역 상하수도 시설 정비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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