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6시 8분쯤 경기 시흥시 북쪽8cm 지점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천 등 수도권 근접 지역은 두 차례 '쿵'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사무실에 있는 화분들이 가지를 떠는 정도의 미동이 감지됐다. 규모 3.0은 예민한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낄 정도이다.
지진은 지난해 국내에만 무려 60회가 관측해 발생 빈도수가 잦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다.
특히 아이티를 덮친 강진으로 국가전체가 쑥대밭이 된 광경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지진은 내진설계 외에 특별한 대응책이 없지만 국내 건물 가운데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10~20% 미만으로,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지역은 지진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이에 대한 행정당국의 지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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