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주의 미들타운에 있는 가스 화력발전소에서 7일(현지시간) 가스관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클린 에너지(Kleen Power)' 발전소에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폭발사고로 5명이 숨지고, 부상자 12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CNN은 사망자가 2명 확인됐다고 전했지만 이후 이같은 보도내용을 취소하는 등 인명피해 집계가 혼선을 빚고 있다.
다만 폭발 사고가 발생할 당시 발전소 안에는 50여명의 직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수십대의 구급차와 소방차, 헬기가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으며, 현재 생존자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중에 있다.
현지 경찰은 클린에너지 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620메가와트급 가스화력 발전소로 올 연말 본격 가동을 목표로 현재 시험 가동중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어떤 이유에선지 가스가 누출돼 이것이 한꺼번에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굉음이 지축을 흔들어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근처의 집들이 흔들렸고 소리는 30km 떨어진 곳에서도 들릴 정도로 강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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