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료 음악 다운로드 국가 1위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글로벌 조사기관 시노베이트가 지난해 12월 한국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홍콩, 영국 등 13개국 성인 8000명에게 물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 ‘유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49%)’, ‘휴대폰에서 유료 음악 구매(30%)’, ‘휴대폰용 벨소리 및 배경화면 유료 콘텐츠 구매(60%)’ 등 다수의 합법 서비스 이용율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이용’과 ‘휴대폰에서 유료 음악 구매’ 부문의 13개국 평균은 14%로 국내 온라인 음악 이용자들의 유료 서비스 이용율은 세계 평균을 웃돌았다.
이 조사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한 ‘MIDEM’에서 뮤직 매터스 의장 제스퍼 도넷이 소개했다.
당시 도넷 의장은 한국이 디지털 음악 서비스 선두국이라며 ‘합법 서비스를 포함한 무료 음악 다운로드 이용’ 순위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료 다운로드’를 언론이 ‘불법 다운로드’로 잘못 소개하면서 한국이 불법 음악 다운로드 2위 국가로 보도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도넷 의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지난달 29일 e-메일 회신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를 언론이 단순히 ‘불법 다운로드’로 해석, 보도한 것으로 자신의 의도와 전혀 다르며(entirely unintentional) 불행한(unfortunate)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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