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서울 종로 일대 대로변의 노점상이 모두 특화거리로 이전해 종로에서 사라진다.
서울시는 종로에 있던 노점상들을 주변 특화거리로 옮기는 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종로구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걷기 편한 종로거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 수십 년 동안 종로 대로변에서 영업을 해온 647개 노점상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주변 이면도로 등지에 특화거리를 조성해 왔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종로2가 이면도로에 '젊음의거리'(길이 150m), 공평동에 '화신먹거리'(40m), 관수동에 '빛의거리'(180m), 원남동에 '만물거리'(232m)를 조성해 현재까지 종로의 노점 341개를 옮겼다.
이어 나머지 노점 306개는 올해 연말까지만 영업하고 내년 1월까지 조성되는 낙원동 '다문화거리'(390m), 종로5, 6가의 '화훼ㆍ묘목거리'(231m)와 '대학천남길'(50m)로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종로구, 종로노점상연합회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노점 영업 때 법질서를 지키고 상호 우호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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