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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사면, 찬성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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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2-24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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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의 사면복권 논의가 불거진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이 전 회장의 사면에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건희 전 회장의 사면에 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사면 찬성이 44.2%로 사면 반대(27%)보다 17.2%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1월 실시한 조사에서 찬반 의견차가 11%p 인것과 비교할 때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만이 찬성(38.5%)과 반대(38.7%) 의견차가 팽팽했고, 50대이상(53.8% 〉13%)을 비롯해 20대(40.0%〉32.2%), 30대(39.3%〉31.1%)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31.6%〈35.8%)와 전북(25.2%〈33.6%)에서만 사면 반대 목소리가 높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사면 찬성 의견이 우세했으며, 특히 대구/경북(56.6%) 및 대전/충청(51.1%)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한나라당 지지층은 찬성이 62.1%로 반대(15%)를 크게 웃돈데 반해, 민주당 지지층은 오히려 반대(37.5%)가 찬성(31.1%)보다 높게 나타나 지지정당에 따른 의견차를 보였다.
 
한편 사면의 범위에 대해서는 생계형 사면만 해야 한다는 의견이 28.7%로 가장 많았고, 이 전 회장을 포함한 일부 인사만의 사면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24%로 뒤를 이었다. 정재계 및 생계형 사면을 포함해야 한다는 대규모 사면은 20.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생계형 사면만 해야한다는 의견이 37.1%로 가장 많았고, 정재계, 생계형을 포함한 대규모 사면 의견이 26.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이 전 회장 등 일부 인사만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28.1%로 가장 많았고, 생계형 사면만 해야한다는 의견이 20.9%로 남성과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또한 연령별로는 대체로 생계형 사면 의견이 가장 많았으나, 취업을 앞둔 20대의 28.8%가 이
전 회장 등 소규모 사면 의견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소규모 사면 의견이 높았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서울 응답자의 36.2%가 생계형 사면 의견을 가장 많이 나타냈고, 정재계 인사 등이 포함된 대규모 사면 의견은 전남/광주(27.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2월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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