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4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일본에서 아키히토 일왕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한 것을 놓고 미국 내에서 한때 논란이 일었다.
논란은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드러지 리포트가 '오바마, 일왕 앞에서 고개를 숙이다'라고 보도한데서 비롯됐다.
드러지 리포트의 기사는 LA타임스 블로그에 '그는 어디까지 저자세로 갈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연결돼 파문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단지 외교적 의례을 지켰을 뿐이라며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하려는 사람들은 본질에서 한참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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