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숨진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 이석규(7)군의 사인이 신종플루로 인한 급성폐렴인 것으로 확인돼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석규 군이 입원해 있던 일산의 한 병원은 8일 오후 4시 49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호자에게 석규 군의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알렸다. 더불어 병원 측은 석규 군에게 타미플루 5일치 처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석규 군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앞서 석규 군은 급성폐렴이 악화돼 패혈증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기 역시 아들이 신종플루 음성반응을 보였다며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병원 측의 뒤늦은 조치로 석규 군의 사인이 정정되면서 연예계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예관계자들은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신종플루일 줄 몰랐다”라며 “신종플루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석규 군의 빈소는 일산백병원에 마련돼 있으며 10일 오전 8시 30분 발인해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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