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하학적 배치로 눈길을 끄는, 서울남산국악당
2. 건축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부띠크 모나코
<이미지출처 :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초구 서초동에 자리잡은 부띠크 모나코는 민간부문 건축에서 대상을 수상한 건축물이다.
듬성듬성 빈공간이 눈에 뜨이는 이 건물은 건축에서 만연한 천편일률적이고 익명화된 도시상업건축에 건축적 정체성을 부여했고, 건축사의 창의적 설계안을 수용한 건축주의 용기와 완벽시공에 도전하는 꼼꼼한 건설사의 노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어 완성도 높은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건물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로 만들지만, 모나코 부띠크는 외벽을 파낸 듯 디자인한 것이 크게 눈에 뜨인다. 이유는 의외로 디자인이 아닌, 실용성에 있다. 일반 건물과 같이 외벽을 평면으로 만들 경우 건물의 연면적이 법정 허용치를 10% 초과할수있는 문제에 직면했던 설계자는 건축물의 용적률을 맞추기 위해 이런 설계를 구상했다고 한다. 실용에 의한 예술이 탄생한 셈. 독특한 건물을 구경하는 재미, 톡톡히 보여주는 건 아닐까
<가는 방법>
강남역 5번 출구로 나와 세 번째 길에서 우회전한다.
3. 공공주거단지에 대한 새로운 시도, 은평뉴타운 현대 IPARK
<이미지출처 - 부동산 신문>
4. 새로운 공간의 창출 반포 577
<이미지출처: 부동산뉴스>
반포 577은 일반주거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도시형 한옥과 같이 건물 외관은 막고 내부를 비워 기존 자투리땅을 새로운 공간으로 창출해 낸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 반포동 서리풀공원 입구에 있는 단독주택인 반포577의 가장 큰 특징은 자투리땅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것. 삼각형 모양의 부지에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삼각형 부지에 지은 집이라 앞에서 바라보면 다소 폐쇄적인 느낌을 주지만 집 옆에 있는 등산로에 올라서서 바라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놀라운 아름다운 건축물을 경험 하고 싶은 분들 가면 좋을 듯.
<가는 방법> 고속터미널 3번 출구로 나오면 서리골 공원을 만날 수 있다.
한국 건축문화의 현주소
2009 대한민국건축대상 수상작들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서울 근교 나들이겸 실제로 찾아가 봤을 때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부분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다. 이 가을,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한국의 건축물 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