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언론자유가 평가대상 175개 나라 가운데 69위로 지난해보다 22단계 하락한 것으로 발표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몇몇 기자와 블로거를 체포하고 비판적인 언론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시도 때문에 순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언론자유 순위 최하위국으로 평가됐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각각 43위와 49위로 평가돼 순위 하락이 두드러졌다.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유럽국가들이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일본은 17위,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16단계가 오른 20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16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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