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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개장이후 35명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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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10-14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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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탕진 비관 등 매년 평균 4명 목숨끊어, 5대 강력범죄 5배이상 증가

 

강원랜드 카지노가 개장된 이래 절도 등 5대 강력범죄가 03년 36건에서 08년 192건으로 5배이상 증가 하고 35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방위 소속 이정현의원(한나라당)은 2000년 10월 강원랜드 개장 이후 2009년 10월 현재까지 정선지역에서만 도박빚 등으로 비관하여 자살한 사람이 모두 35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랜드 주변 5대 강력범죄는 2003년 36건에서 2008년말 192건으로 무려 5배이상 증가하는 등 관련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강원도 지방경찰청 및 정선경찰서로부터 요구하여 제출받은 '강원랜드 주변 자살자 현황'에 따르면, 2001년 2명, 2002년 4명, 2003년 5명, 2004년 3명, 2005년 3명, 2006년 2명, 2007년 6명, 2008년 4명, 2009년 10월까지 6명 등 총 35명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자살자들의 연령대는 사망당시 기준으로, 30대가 14명(4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가 각각 9명(각각 26%), 60대가 2명, 그리고 20대가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23명(6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사업 4명, 회사원과 부동산업이 각각 2명, 미용사, 고물상, 의류판매업자, 군인이 각각 1명씩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족진술(13명)과 출입기록(9명), 유서(8명), 주변인진술(4명), 그리고 게임중발병(1명)인 상황을 통해 강원랜드 관련 변사로 파악되었으며, 대부분 카지노에 출입하면서 재산탕진이나 부채문제로 비관하여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강원랜드 주변 살인,강간,절도,폭력,강도 등 2003년부터 5대 강력범죄 총 834건 중, 절도가 448건으로 전체 발생건수대비 54%, 폭력이 381건으로 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강원랜드 카지노로 한해 평균 4명 이상 귀한 목숨을 잃고 있고, 관련 강력범죄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실제 자살자는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사행산업자가 매년 사행산업 건전화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이처럼 자살자와 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여전히 문제가 심각한 카지노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카지노 산업의 진흥 이전에 이러한 폐해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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