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아니스트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성추행 혐의로 스위스 경찰에 체포됐다.
취리히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75살인 폴란스키 감독이 지난 24일 시작된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기 위해 스위스를 찾았지만, 지난 1978년 미국에서 발부된 체포영장에 따라 체포됐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폴란드계 가정에서 태어난 폴란스키 감독은 미국에서 활동 중이던 지난 1977년, 배우 잭 니콜슨의 집에서 13세 미성년자 모델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재판을 앞두고 프랑스로 망명해 미국 땅을 밟지 않고 작품활동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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