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부는 생활공원, 시설은 지하배치로 악취 차단
광주시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대표할 ‘사료&바이오가스 제조시설’로 만든다는 방침을 세우고 오는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300톤 규모로 제1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해 상무지구,유덕동 악취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오는 2013년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한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시는 오는 24일 여성발전센터에서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가 성하는 신규 시설은 과거 환경기초시설이 지닌 부정적 이미지를 완벽하게 불식시킬 수 있도록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 전체 시설을 지하로 배치해 악취와 경관 문제를 해결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한 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또 버려진 음식물은 사료로 만들어 농가에 제공하고, 음식물에서 발생되는 폐수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자체 에너지원으로 활용, ‘자원순환형 저탄소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친환경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제1하수처리장과 인근도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다. 제1하수처리장이 입지한 유덕동과 상무지구 일대는 광주의 대표적인 웰빙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녹색 공원화’를 추진중이다.
음식물자원화시설이 들어서는 제1하수처리장에 산책로와 휴게시설이 있는 생태숲(4만5천㎡)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에는 습지 등 생태공간과 피크닉장 등 생활체육공간이 어우러진 유덕대상공원(11만 ㎡)이 들어서게 된다.
광주천을 따라 유촌동에서 제1하수처리장까지는 영산강 제방숲길(2.7㎞)을 조성해 강과 숲이 어우러진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조성한 시민휴식공간이 주민들에게 외면당하지 않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상무소각장 주변 보행자 도로에는 가로숲을 조성하기 위해 나무를 심고 조경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악취발생시설을 밀폐하는 등 제1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미량의 악취물질까지 완전 차단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같은 광주시의 추진사업과는 별도로 정부는 4대강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산강,광주천 합류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하천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해 이 일대를 광주지역 대표 수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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