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부시 미국 전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졌던 이집트 방송 기자 '알자이디'가 오는 14일 석방을 앞두고 선물 공세를 받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알자이디의 형 다르감은 BBC 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왕족이 황금 말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최고 명예상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알자이디가 일했던 이집트 민영방송은 알자이디가 감옥에 있는 동안 월급을 지급한 데 이어 아파트 선물 약속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BBC 는 또 알자이디가 정계 입문 권유를 거절했고 인권단체에서 일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자이디는 지난해 12월 이라크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이라크전쟁에 대한 항의 표시로 신발 두짝을 차례로 집어 던져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9개월로 형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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