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1]배상익 기자 = 국회는 1일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갔다.
가을 정기국회에서는 금주 중 단행되는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상임위별 국정감사가 진행되며 현재 계류 중인 각종 민생법안과 새해 예산안이 심의, 처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여야는 국정감사 실시 시기에 대한 입장차로 1일 현재까지 개회식 이후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7월22일 미디어법 강행처리 이후 장외로 나갔다가 명분 없이 돌아온 민주당이 원내외 투쟁을 선언 단단히 벼르고 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악법 날치기에 대한 대국민 사과', '언론악법 재논의', '남은 MB악법의 합의처리 약속' 등을 요구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어느 때보다 여야의 이해관계 크게 엇갈려 극한 대립에 의한 충돌이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쟁점법안, 새해예산안(4대강 예산)을 비롯한 정치개혁 과제 등 여야가 충돌할 수 있는 사안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정치개혁과 정치 선진화를 강조한 만큼 선거제도 및 행정구역 개편, 나아가 개헌 문제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인 10월28일 재보선이 치러지는데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기국회라는 점에서 서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위한 여야간 사활을 건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