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소운 이봉하 선생의 공헌을 기리는 기념비가 6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에 세워졌다.
유상곤 시장과 이철수 의장을 비롯 마을주민과 기관 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동문동에 거주하는 이 선생의 맏딸 이간난(73) 씨를 포함 미국으로 이민 간 7남매가 모두 고향을 방문, 이 열사의 남다른 자식사랑을 엿보게 했다.
이봉하 선생은 1894년 경기도 이천 출생으로 일제식민지 하인 1919년 3?1만세운동을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지자 허후득 선생과 함께 이에 동참 마을주민들을 결집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경에 체포되어 갖은 고초를 겪으며 6개월간 공주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석방 후 선생은 부석면 취평리에 자리를 잡고 가정을 꾸려 살아가다 1971년 향년 78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강직하고 과묵한 성격에 자신의 독립운동 사실을 이웃은 물론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으나 허후득 선생 후손 허용 선생의 노력으로 선생의 의기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지난해 3.1절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애국지사들의 선구자적 사상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제막식을 통해 선생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 안효종 위원장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선생의 공헌이 알려지게 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런 노력들이 모여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독립유공자 素雲 이봉하 선생 기념비 시장과 의장을 비롯 마을주민과 기관 사회단체장 등 이 참석 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