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비롯한 한강변 주요 공원에 접근로가 대거 설치돼 시민들이 좀 더 빠르고 편하게 공원에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1일 이런 내용의 '한강 접근성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사이의 윤중로와 공원 사이 천 300m 구간에 폭 35m, 면적 만 8천㎡ 규모의 '어반 테라스'를 9월까지 조성한다.
이 구간은 경사가 심해 시민들의 한강공원 접근이 불가능했으나 '어반 테라스'가 조성되면 구간 내 어느 지점에서나 공원으로 걸어갈 수 있다.
또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에서 서강대교 사이에는 공연이나 한강 경치를 볼 수 있는 계단식 '페스티벌 스탠드'가 설치된다.
서강대교에서 샛강 하류 구간에는 지하차도 위에 '전망가로'가 조성된다.
난지한강공원에는 인근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평화의공원과 각각 연결되는 보행연결 다리 2개와 노을공원간 지하차도가 신설된다.
뚝섬한강공원에는 시민들이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출구에서 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전망문화 콤플렉스'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또 가양ㆍ성수ㆍ서빙고 등 3개 지역에는 인근 지하철역이나 한강공원을 연결하고 주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보행데크를 내년 10월까지 설치한다.
이밖에 양화ㆍ한강ㆍ동작ㆍ 한남ㆍ잠실 등 5개 한강교량에 버스 정차대와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한다.
내년까지는 구의ㆍ신자양ㆍ신압구정ㆍ신반포, 신마포ㆍ양평 등 6곳에 인근 도로와 한강공원을 잇는 나들목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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