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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이 해야할 예방접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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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8-07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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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성인들은 예방접종에 대해 간과하기 쉽다. 영유아시절에 이미 예방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로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층의 경우 대부분 예방접종을 제대로 받지 못한 세대이다. 이미 맞은 경우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았거나 생성됐던 항체도 세월이 지나 약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이다. 성인의 경우에도 반드시 맞아야할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자.
 
10년에 한 번씩 맞아야 하는 파상풍

상처 속 균이 신경에 퍼져 근육을 마비시키는 파상풍. 흔히 발생하는 감염증은 아니지만 발생 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최근 40대 이상 성인남녀 242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성인의 96.6%가 파상풍에 대한 항체가 없다고 밝혀졌다. 유아 필수 접종인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이 1956년에 도입됐기 때문이다. 즉, 최근 10년 이내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모든 성인은 예방접종대상자다. 식약청 담당자는 “기존에 백신을 접종받은 성인은 10년마다 한 번씩, 맞지 않은 성인은 3차례 접종 후 10년마다 재접종을 받아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접종받았지만 항체가 안 생길 수 있는 B형 간염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경우 의아하게 생각하기 쉽다. 필수 예방접종이기 때문에 영유아 때 일률적으로 이미 접종받았기 때문. 하지만 이미 접종을 받은 사람이라도 피검사를 통해 항체의 생성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접종 후에도 성인의 약 2%는 항원이 양성이고 20~30%는 항체가 음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바이러스성 간염이 바로 B형 간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예방백신은 나이에 관계없이 총 3회(0.1.6개월 또는 0,1,2개월) 접종한다. B형간염은 성관계나, 감염자의 혈액 또는 분비물에 자주 접촉하면 간염되기 쉽기 때문에 B형 간염환자가 있는 가족은 모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간암과 만성간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B형 간염 예방접종임을 잊지 말자.
 
예비신부라면 풍진 예방접종은 필수! 26세 미만의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꼭!

여성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해야 할 접종이 바로 풍진 예방 접종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풍진 예방접종은 1978년부터 시작됐고, 체계적으로 실시하게 된 것은 1982년 이후부터이다. 즉 1982년 이전 출생자의 경우 풍진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풍진은 발진, 발열, 림프절이 붓는 등의 증상이 수일간 지속 된 후 저절로 회복되는 질병이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게 지나가서 별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문제는 임산부가 풍진을 걸렸을 경우이다. 경미한 감기증상을 보이는 산모와는 달리 태아가 풍진에 전염되면 심장병과 안면기형 등 심각한 기형이 발생되기 쉽다. 예비신부는 물론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풍진 항체 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다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간단한 1회 예방접종으로 면역을 얻을 수 있다.

만 26세 미만의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도 빼먹지 말자.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고 여성암중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만 9세에서 만 26세 사이에 접종할 수 있지만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5세 이상은 꼭 맞아야 할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페렴사슬알균 예방접종

예방접종 중에서 성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예방접종은 바로 독감 예방접종이다. 어린이는 물론 모든 성인이 접종하는 것이 좋다. 유행하기 2개월 전에는 맞는 것이 좋으므로 9월 중순에서 늦어도 11월 말에는 맞자.
독감백신과 함께 세계보건기구가 성인에게 권장하는 백신은 폐렴사슬알균 (폐렴구균) 예방접종이다. 매년 맞아야 하는 독감예방백신과는 달리 한 번의 접종으로 5년 간 항체가 유지된다. 65세 이상 노인과 당뇨병과 같은 만성 대사 질환자에게 접종을 권장한다.
기사출처  | 대한 감염학회(www.ksid.or.kr)가 발표한 ‘성인예방 접종표’ 참고
 
해외 여행 전 예방접종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만큼이나 주의해야할 전염성 질환예방법을 알아보자. 개발도상국으로 방문하기를 원하는 여행자는 여행 전에 병원을 방문하자. 예방접종이 요구될 경우 여행 전 4~6주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급히 여행 장소가 정해진 경우는 여행전날이라도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진찰을 통해 여행자에게 요구되는 의료품과 특정 예방접종 또는 항 말라리아 약물의 필요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나 남미 여행을 계획했다면 황열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황열은 갑작스럽게 발열, 오한, 두통이 일어나며 사망률도 높다. 항체는 접종 7~10일 이후 나타난다. 일부 국가는 예방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입국을 허가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확인하자.

동남아 지역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말라리아 예방약이 필요하다. 말라리아 발생지역 출국 전(보통 1주일 전) 의사의 진단 후 복용한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A형 간염이 걸릴 위험성이 높다. 출발 4주 전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콜레라의 경우 예방접종보다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해외여행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질병관리복부의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travelinfo.cdc.go.kr)에서 여행 전 필요한 예방접종과 예방약을 확인하자.
기사 출처 |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travelinfo.c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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