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남부에서 실종된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비자소지자 20대 남녀 모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드니주재 우리 총영사관은 현지시각 29일 오후 4시쯤 실종자 25살 김민석 씨와 26살 안경화 씨가 숙소에서 7킬로미터 떨어진 무룸비지 스튜어트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무룸비지 스튜어드 수로는 폭 20미터, 깊이 4미터로 두 사람은 2미터 깊이 수중에서 승용차에 탄 채 숨져있었다고 총영사관 측은 설명했다.
김씨는 실종 당일 새로 온 안씨를 축하하기 위해 다른 한국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고 안씨와 함께 새벽 무렵 승용차를 타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고 총영사관 측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의 사망이 사고로 인한 것인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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