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잭슨, 주치의 마취 주사로 사망 가능성"
  • special
  • 등록 2009-07-29 10:31:00

기사수정
  • 美 수사당국, 자택 전격 압수수색…"사망 하루전, 주사 투약"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이 주치의가 주사한 강력한 마취제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치의의 행적에 경찰수사가 집중되고 있다.
 
미 연방 수사당국은 28일(현지시간) 잭슨의 주치의인 콘래드 머리(Conrad Murray)의 라스베이거스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인근 병원 사무실에도 수사진을 파견했다.
 
연방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경찰과 함께 머리의 자택과 라스베이거스 시내 소재 '글로벌 심장혈관 센터'를 압수수색했다.
 
AP통신과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27일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콘래드 머리가 잭슨에게 주사한 강력한 성분의 약물이 잭슨의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주치의 머리가 잭슨이 사망하기 24시간 이전에 '디프리밴(Diprivan)'으로 알려진 프로포폴(propofol) 성분의 강력한 마취제를 주사했고, 이것이 잭슨의 사인인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 잭슨이 LA 홈비힐스 자택에서 정신을 잃은 것을 발견하고 긴급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등 잭슨 사망 당시 잭슨의 옆을 지키고 있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에드워드 체로노프(Ed Chernoff)를 비롯한 머리의 변호인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문이나 익명의 소식통(rumors, innuendo or unnamed sources)'들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들은 또 "머리 박사는 그동안 잭슨을 숨지게 할 수 있는 어떠한 약물도 처방하거나 주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경찰과 마얀단속국은 지난 22일 주치의 머리의 살인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그의 휴스턴 병원과 창고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21개의 서류를 확보하고 현재 이들 압수물에 대한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사당국은 그동안 두차례 조사를 받았던 머리를 상대로 24일 세 번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압수물 분석작업으로 인해 조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와 휴스턴에서 병원을 운영해왔던 머리는 지난 2006년 잭슨을 알게됐으며, 잭슨의 런던 컴백공연을 앞두고 주치의를 맡았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잭슨 시신에 대한 독성 검사결과를 비롯한 최종 검시결과를 이번 주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