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영화 관람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를 유치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밤에는 군청 광장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쿵후팬더’영화를 상영해 15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줬다.
이어 23일에는 풍산면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입소어르신 50여분을 대상으로 한국영화 걸작선 ‘마부’를 상영해 몸이 불편하신 분도,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외로움을 달래시던 분도 모두 모처럼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추억의 옛날 영화에 매료돼 훈훈함을 전해줬다.
이에앞서 지난 21일에는 금과면사무소 광장에서 ‘미워도 다시한번’ 영화를 상영했는가 하면, 오는 24일에는 구림면 통안마을회관에서 ‘이장과 군수’를, 25일에는 유등면 유촌마을광장에서 ‘마파도2’영화를 상영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농촌지역 특성상 제대로 된 영화를 볼 기회가 거의 없는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영화관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흐뭇하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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