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횡령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페루 법원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정권이 무너지기 2개월 전 당시 정보부장에게 정치공작용으로 1500만 달러를 준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항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재임 10년간 암살대 활동을 허가하는 등 인권침해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권력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 6년형도 선고받았다.
올해 70살인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불법적인 전화도청 등을 허가한 혐의에 대한 재판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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