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08 회계연도인 지난 2007년 10월∼2008년 9월 사이에 한국 국적자 435명이 강제추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미국 국토안보부의 `2008회계연도 이민단속 자료'에 따르면 폭력과 문서위조, 마약거래 등 한국 국적 범죄 연루자 118명과 불법체류자 등 비(非)범죄 연루자 317명이 각각 추방됐다.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미국 이민 당국이 추방한 한국인은 모두 3천 651명이며 이 가운데 범죄와 연루돼 추방된 사람은 33%인 천 20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8회계연도 전체 강제추방자 35만 8천886명 가운데 멕시코 출신이 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상위 8개국 출신이 전체 추방자의 93%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인도가 8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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