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소안면 보건지소가 한의 시설로부터 소외된 섬 주민을 대상으로 헌신적인 의료 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명의 허준으로 불리는 이가 있어 화제다.
그는 바로 공중보건의 최홍석(25세, 동신대, 한의학전공) 한의사로 올해 4월 발령받아 방문하는 환자들뿐 아니라 퇴근 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까지 찾아다니며 방문진료 및 수요일은 섬 내의 경로당을 방문 헌신적인 무료진료 서비스까지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소안면은 행정구역상 전남 완도군에 속해 있으며 완도에서도 뱃길로 1시간 떨어진 곳으로 섬주민은 1천 가구 2천800여명이며 대부분이 60대를 넘는 고령으로 대다수 주민들은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소안면에 거주하는 신토심(82세, 여) 씨는 “소안면에는 한방 의료시설이 없어서 무릎관절과 허리가 아파 평소에 치료를 받기가 어려웠는데 이곳에서 5번 치료를 받은 후 편안해졌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민 김진연(71세, 남) 씨는 “무릎관절과 목이 아파 그동안 고생이 많았는데 이곳에서 치료받은 후 많이 좋아졌다”며 "섬 지역 특성상 직업병이 많아 이곳에 꼭 필요한 한의사 선생님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고 고맙다" 고 말했다.
한편 소안면 보건지소는 한방, 내과, 치과 공중보건의 3명과 사무원 3명이 주민들의 검진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고령의 거동불편 환자를 위한 방문 진료, 주간 작업 때문에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주민을 위한 야간 진료까지 실시하는 등 낙도의 희망이다.
특히 65세 미만 관절염 환자까지 한방 무료 진료를 확대 실시,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완도군보건의료원 한광일 원장은 “주간보호사업과 방문보건사업 등을 통하여 영세한 노약자와 장애인, 중증 만성질환자, 재가만성정신질환자 등 취약집단에 대하여 관리기관 으로써 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노인체조, 건강검진, 재활시설 및 장비보강 등으로 질병의 조기예방과 재활분야사업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의사 최홍석 씨는 “외로운 섬에서 물론, 월급은 작지만 보람도 느끼고 섬 인심에 '이게 사람 사는 것'이라며 감동할 때도 있다. 특히 저의 치료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기에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섬에 있는 모든 분들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맡겨진 직무를 잘 감당해서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분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여 건강을 지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동료의사와 직원들은 "최홍석선생님의 수준 높은 침술 등 의료 실력으로 새벽부터 환자가 줄을 잇는다며 평소에도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환자들을 가족같이 대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귀감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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