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완도군, 소안도의 ‘허준’이라 불리는 한의사
  • news2102
  • 등록 2009-07-03 13:59:00

기사수정
  • 외로운 섬 낙도에 펼치는 인술

 
전남 완도군 소안면 보건지소가  한의 시설로부터 소외된 섬 주민을 대상으로 헌신적인 의료 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명의 허준으로 불리는 이가 있어 화제다.
 
그는 바로 공중보건의 최홍석(25세, 동신대, 한의학전공) 한의사로 올해 4월 발령받아 방문하는 환자들뿐 아니라 퇴근 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까지 찾아다니며 방문진료 및 수요일은 섬 내의 경로당을 방문 헌신적인 무료진료 서비스까지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소안면은 행정구역상 전남 완도군에 속해 있으며 완도에서도 뱃길로 1시간 떨어진 곳으로 섬주민은 1천 가구 2천800여명이며 대부분이 60대를 넘는 고령으로 대다수 주민들은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소안면에 거주하는 신토심(82세, 여) 씨는 “소안면에는 한방 의료시설이 없어서 무릎관절과 허리가 아파 평소에 치료를 받기가 어려웠는데 이곳에서 5번 치료를 받은 후 편안해졌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민 김진연(71세, 남) 씨는 “무릎관절과 목이 아파 그동안 고생이 많았는데 이곳에서 치료받은 후 많이 좋아졌다”며 "섬 지역 특성상 직업병이 많아 이곳에 꼭 필요한 한의사 선생님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고 고맙다" 고 말했다.
 
한편 소안면 보건지소는 한방, 내과, 치과 공중보건의 3명과 사무원 3명이 주민들의 검진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고령의 거동불편 환자를 위한 방문 진료, 주간 작업 때문에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주민을 위한 야간 진료까지 실시하는 등 낙도의 희망이다.
 
특히 65세 미만 관절염 환자까지 한방 무료 진료를 확대 실시,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완도군보건의료원 한광일 원장은 “주간보호사업과 방문보건사업 등을 통하여 영세한 노약자와 장애인, 중증 만성질환자, 재가만성정신질환자 등 취약집단에 대하여 관리기관 으로써 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노인체조, 건강검진, 재활시설 및 장비보강 등으로 질병의 조기예방과 재활분야사업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의사 최홍석 씨는 “외로운 섬에서 물론, 월급은 작지만 보람도 느끼고 섬 인심에 '이게 사람 사는 것'이라며 감동할 때도 있다. 특히 저의 치료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기에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섬에 있는 모든 분들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맡겨진 직무를 잘 감당해서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분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여 건강을 지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동료의사와 직원들은 "최홍석선생님의 수준 높은 침술 등 의료 실력으로 새벽부터 환자가 줄을 잇는다며 평소에도 부지런하고 성실하며 환자들을 가족같이 대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귀감이 된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