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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접투자 44% 증가…중국이 가장 많아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8-01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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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금리 상승 등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 필요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부동산 취득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해외 투자와 자원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촉매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재정경제부는 31일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중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기준)는 103억달러(2848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71억5000만달러)에 비해 44% 증가한 것이다. 특히 1분기 중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1.8% 늘어나면서 7분기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정부가 연초 내놓은 해외직접투자 관련 규제완화 조치가 가시화되면서 2분기에는 무려 92.6% 증가했다. 재경부는 지난 1월15일 발표한 '기업의 대외진출 촉진과 해외투자 확대 방안'에 따른 해외투자 규제완화와 자원개발 등에 대한 해외진출 지원 등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확대의 촉매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대기업이 46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4.8% 증가했고, 중소기업은 47억3000만달러로 67.6%, 개인은 9억5000만달러로 51.5% 각각 늘어나면서 중소기업.개인의 투자 증가율이 대기업을 웃돌았다. 대기업은 제조업, 서비스업, 광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통신업·도소매업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8억5000만달러, 중국), SK(5억6000만달러, 미국·버뮤다), 삼성전자(2억9000만달러, 중국·미국 등)의 투자가 두드러지게 컸다. 중소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제조업, 부동산업, 서비스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컸으며, 특히 13억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부동산업 투자 가운데 73.6%가 중소기업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해외 부동산업에 대한 투자가 660.9%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투자 주체별 비중은 대기업 44.9%, 중소기업 45.9%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앞질렀고, 개인은 9.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7제조업이 43억9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업(13억3000만달러), 광업(13억2000만달러), 서비스업(10억2000만달러), 건설업(8억7000만달러), 도소매업(8억3000만달러), 숙박음식(2억2000만달러), 운수창고(1억5000만달러), 통신업(2000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해외직접투자 증가율을 살펴보면 제조업(54.5%), 부동산업(76.3%), 광업(51.3%), 서비스업(125.9%), 건설업(29.1%) 등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늘어났지만 도소매업(-8.1%), 운수창고(-2.7%), 통신업(-93.1%) 등은 감소했다. 투자 대상 국가별로는 중국이 33억9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14억8000만달러), 베트남(5억5000만달러), 홍콩(5억달러), 버뮤다(4억3000만달러), 캄보디아(3억7000만달러), 카자흐스탄(3억달러), 일본(2억8000만달러), 인도네시아(2억5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해외직접투자세는 하반기에도 부동산업·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13일 현재 해외 건설수주가 170억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해 부동산업·건설업에 대한 해외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재경부는 다만, 향후 국제금리 상승, 부동산 가격 변화 등에 따른 리스크관리도 중요하다며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경영분석 등을 통해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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