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의 정성으로 모은 100원짜리 동전 500여만원 전달
서산석림초등학교(교장 정석훈)에서는 지난 30일 오후 2시 뜻 깊은 희망의 저금통 전달식이 열렸다.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지구촌 나눔가족, 100원의 기적’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우편사업지원단이 후원하는 나눔 실천 활동인 '굿네이버스'운동으로 모은 성금 500여만원을 전달한 것.
석림초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5월 초부터 6월 말일까지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지구촌 이웃의 삶을 알리고, 평화적 공존 방법을 배우며, 가족이 함께 나눔의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한 바 있다.
각 학급 담임 교사들은 굿네이버스에서 제공한 ‘제17회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학생들에게 교육용 영상자료를 보여주고 교과 내용과 관련하여 세계 시민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지구촌 희망 편지쓰기 대회에서 영상교육에서 만난 이삭이와 임마누엘에 희망이 담긴 편지도 써서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6학년 곽노혁 학생은 “도덕 시간에 생명 존중에 대해서 배우면서 이러한 친구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 매우 마음이 아팠었다.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 가난과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 그 친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에 함께 참석한 학생회장 김세연 학생은 “평소에 하찮게 여겼던 100원 이라는 돈이 모여 지구촌 어딘가의 굶주린 학생들의 배를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100원이라도 아껴서 다른 사람을 돕는데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이번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100원의 소중함을 깨닫고 작지만 정성을 더하면 조그만 관심으로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 깨달았기를 기대해 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