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식량이 북한 주민에 전달된다는 확인이 안되면 추가 식량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북 식량지원이 고갈되면서 북한 주민들 특히, 어린이들이 위급한 지경에 놓였다는 세계식량계획의 발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켈리 대변인은 북한 주민들의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지만 추가 식량지원은 지원된 식량이 적절하게 사용된다는 보장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적절한 식량 배급과 관리, 그에 대한 감시활동과 접근이 필요하지만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북한에 대한 추가 식량 지원 계획이 없다고 켈리 대변인은 밝혔다.
또 지난 3월 북한이 미국의 식량지원을 거부하면서 민간 식량 지원 기구의 식량지원 감시요원들을 추방한 것을 지적했다.
당시만 해도 북한에는 22,000톤의 지원된 식량 재고가 있었지만, 이후 북한당국이 이 재고를 다 배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켈리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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