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세업자 카드수수료 부담 33% 줄어
  • 윤만형
  • 등록 2007-08-31 09:52:00

기사수정
  • 9월중 카드사별 조정안 나온 후 10월께 적용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이 안 되는 영세자영업자는 앞으로 카드사에 내는 가맹점 수수료를 연간 33%나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합리화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31일 신용카드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거쳐 업계 스스로 수수료 조정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2005년 하반기 이후 카드사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올초 금융연구원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원가산정 표준안’을 마련토록 의뢰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공청회 등 다각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현재 가맹점 수수료율은 원가산정 표준안에 의한 분석이나 카드사 이익규모 등을 감안할 때 인하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동 방안을 마련한 것. 우상현 재경부 중소서민금융과장은 이날 브리핑 자리서 “현재로서는 카드사들의 여건이 좋은 상황”이라며 “원가산정안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면 카드사들도 따를 것”으로 기대했다. 신용카드가 총민간소비지출(453조원) 중 60%에 가까운 259조원을 차지하는 등 사용이 급증하자,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들의 수익도 1조9000억원에 이르는 등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 가맹점 수수료 합리적 조정 권고 정부는 우선 원가산정 표준안을 활용해 업계 스스로 가맹점 수수료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체크카드에 대해선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 수준을 적용토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는 중소형 가맹점의 수수료가 일정 수준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간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영세가맹점에 대해서는 거대 카드사와 수수료 협상에서 불리한 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점 등을 감안해 상당 수준의 수수료율 인하를 요청할 방침이다. 우상현 과장은 “평균 1%포인트 인하될 경우 영세가맹점은 연간 카드수수료가 100만원이었다면 33만원을 덜 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석동 재경부 제1차관도 정례브리핑 자리서 “카드사들도 영세자영업자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동의하고 있다”며, 인하 수준과 관련해 "평균 1%포인트 정도 인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정도로 협의가 됐고 (업계도) 큰 이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적용시기와 관련해 우 과장은 “카드사별 계획 마련이 9월중에 있을 것으로 보여 실제 수수료율 인하는 10월중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또 체크카드의 경우 자금조달이나 대손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특성을 감안해 신용카드와 별도의 수수료율 체계를 마련할 것을 업계에 권고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수수료에서 체크카드 사용과 무관한 자금조달비용이나 채권회수비용, 대손비용 등을 차감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다만 전업카드사의 경우 체크카드 거래시 은행에 계좌 이용수수료(0.5%)를 별도로 지급하고 있어, 은행계 카드사에 비해 추가 비용부담 요인이 있음을 감안할 것으로 보인다. ◆ 합리적 수수료 결정 체계 구축 카드사들이 이번에 마련한 '원가산정 표준안'이 반영된 내규에 의해 정기적으로 원가를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수료율을 책정토록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맹점 수수료 공시제도도 개선된다. 현재 카드사들은 자체 기준에 따라 산정된 업종별 표준 가맹점 수수료율만 공시하고 있다. 이를 업종별 최저.최고, 중간 수수료율 등으로 다양화해 가맹점이 이를 참고해 카드사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확대하고 카드사간 경쟁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맹점 업종 구분도 단순화될 예정이다. 현재 150~200여개로 운영되고 있는 가맹점 업종 구분을 미국의 사례와 같이 단순화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미국 신용카드사인 VISA는 8개 업종내에서 매출규모를 고려 각각 3개 등급으로 구분, 총 24개의 수수료율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일 업종내에서는 단일 요율을 적용하되 매출규모 등 수익 기여도를 분석 반영해 가맹점별로 수수료를 조정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또 가맹점에서 카드승인 건당 발생하는 VAN(부가가치통신망) 수수료를 줄이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현재 VAN 수수료는 대형가맹점은 건당 98원, 영세가맹점은 169원으로 높다. 아울러 카드사의 과도한 마케팅과 무분별한 과당경쟁 등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축소하기 위한 시스템도 마련하고 카드회원에 대한 연회비 면제 관행도 개선키로 했다. 이러한 비용이 가맹점 수수료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편 체크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복권제도 보상금 및 당첨 대상자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체크카드를 예.적금, 펀드, 주식, 복권, 카지노칩 등에 대한 결제수단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카드소지자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신용.체크카드 결합상품 보급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생활보호대상자 등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 관공서 등의 법인카드에 대해서도 클린 카드 기능(유흥 등에 사용하는 것을 방지)을 탑재한 체크카드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