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잉구세티아 공화국의 유누스-베크 예브쿠로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용의자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모스크바 타임스가 보도했다.
라쉬드 누르갈예프 내무부장관은 암살 미수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용의자인 압둘-말리크 알리예프와 다른 2명의 반군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고 1명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잉구세티아 내 반군 지도자이기도 한 알리예프는 이번 암살 기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범행에 직접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예브쿠로프 대통령은 차량으로 이동 중 자살 폭탄 테러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구세티아는 지난 1999년 2차 체첸 전쟁 이후 분리주의 반군 잔당이 퇴각한 곳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연방과 지방 관리들을 상대로 테러와 무력 공격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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