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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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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6-26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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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숨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은 마이클 잭슨이 심장 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 7분 숨진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의료진은 자택에 도착했을 당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마이클 잭슨 측이 현지시각으로 낮 12시쯤 긴급 구조를 요청했으며 21분 후 긴급 의료진이 자택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0살인 그는 5세때부터 5인조 그룹 `잭슨 파이브'의 리드 싱어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지난 40여년간 `빌리 진'과 `비트 잇'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팝의 황제로 군림해왔다.
 
1979년 발표한 앨범 '오프 더 월'은 1600만장이 팔렸고, '스릴러'앨범은 5890만 장이 팔리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문워크 춤 스타일을 대유행 시켰다.
 
음악가로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수많은 스캔들도 함께 했다. 1994년 잭슨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딸과 결혼했지만 불과 2년만인 1996년 이혼해 또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주택이 있는 네버랜드에서 아동 성추문 파문이 일면서 한 때 인기도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2002년 명예의 전당 작가부문 헌액하며 남모르게 자선과 기부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
 
성형 논란을 불식시키듯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공연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려던 그는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전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 '팝의 황제'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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