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9.11 테러 현장에서 마지막 생존자를 찾아낸 세퍼트 구조견이 한국 연구진에 의해 복제에 성공했다.
생명공학 기획사인 미국 바이오 아츠사는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의 수암생명공학연구소가 체세포 복제 방식을 통해 구조견 트랙커를 다섯 마리로 복제했으며, 주인인 전직 경찰관 시밍톤 씨에게 넘겼다고 발표했다.
바이오 아츠사는 9.11 테러 현장 등지에서 백여 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낸 구조견 트랙커를 복제하고 싶다는 시밍톤 씨의 의뢰를 받아들여 지난해 8월 3종류의 세포를 한국에 보냈으며, 세포 배양과 체세포 이식 등의 시술을 통해 지난 4월까지 모두 다섯 마리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구조견 트랙커는 폭발된 건물 잔해에서 유독 가스에 노출돼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 하다가 지난 4월 16살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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