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호터널 입구 ↔ 케이블카 주차장 간, 6월 말 개통
서울의 남산에 국내 최초의 실외형 경사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노약자나 장애인이 계단을 오르지 않고 남산 오를 수 있게 된다.
서울시에서는 남산 3호터널 준공기념탑 광장에서 케이블카 주차장 사이에 설치되며, 폭 1.5m, 길이 2.0m 크기로 2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충분한 시운전을 통하여 6월 말에 개통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실외형 경사엘리베이터 모습
남산의 급경사지에 맞추어 25°의 경사로 설치된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3개의 교각위에 지상에서 1.2m 높이로 놓여진 가이드 빔(궤도)을 따라 70.55m의 경사거리를 왕복 운행하게 되며, 운행시간은 승·하차 시간을 포함 편도로 약 2분 정도가 소요된다.
엘리베이터의 외벽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스커트를 입은 여성 탑승자들을 배려하기 위하여 유리 벽면 하단부를 코팅 처리하여 외부에서 내부가 직접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남산의 경관과 조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카 내부 및 가이드 빔 주변에 야간 경관용 LED조명을 설치하였고, 비상시를 대비하여 안전통로도 확보하였다.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개통되게 되면 장애인·노약자 및 국·내외 관광객들이 3호터널 준공기념탑에서 케이블카까지 급경사의 계단을 이용하여 남산을 오르내리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후 케이블카 승강장에 수직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게 되면 장애인·노약자 및 국·내외 관광객들이 남산 정상까지 불편 없이 오를 수 있게 되고, 국·내외 1,200만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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