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적자를 내고 있는 강원도 양양 국제공항의 적막한 모습이 영국 BBC 방송에 소개됐다.
BBC 방송은 인터넷 판을 통해 양양 공항이 '유령공항'으로 불리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국제공항을 뽑는다면 한국의 양양공항이 유력한 후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BBC 방송은 4억 달러를 들여 지은 양양공항 터미널 중 한 곳은 6개월 동안 단 한 명의 승객도 이용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지난해 한국의 14개 공항 가운데 11곳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이 양양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정치인들의 잘못된 경기부양책에서 나온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양공항은 지난해 105억 원의 적자를 내 국내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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