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간 서울의 연평균기온은 2.4도 올라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치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낸 서울의 기후변화 자료집을 보면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기온은 0.74도,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1.7도 상승한데 비해 서울은 이보다 높은 2.4도가 올라갔다.
기온 상승으로 여름 시작일이 보름 정도 빨라지면서 여름 기간은 32일 길어졌지만, 반대로 겨울 기간은 34일 짧아졌다.
또 같은 기간 서울의 1년 강수량은 27% 늘었고, 하루에 150mm 이상의 비가 내린 호우 일수는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서울의 기후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지구 전체의 온난화 현상에다가 도시화로 인한 열섬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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