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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개발 중복투자 논란
  • 김동우 기
  • 등록 2003-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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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강원도, 고성에 1100억대 투입 추진
강원도와 해양수산부가 불과 2∼3㎞ 떨어진 지점에서 의약품 생수 등의 원료로 이용되는 ‘해양심층수’ 개발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중복투자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원도는 2002년 3월 영국의 한 금융회사로부터 투자제안을 받고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 영국회사와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조건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는 2005년까지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일대 7만1000평의 면적에 지방산업단지와 리조트단지를 건설해 해양심층수 산업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는 외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하루 2만∼3만t의 심층수를 취수해 생수를 생산할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는 2000년 6월 전국 8개 장소를 검토한 결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일대 1만9000평을 심층수사업 적지로 판단해 부지조성 실시설계 및 건축 설계중이다.
해양수산부는 2005년까지 사업비 494억원을 들여 하루 5000t의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생수와 제염 각종 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5억원을 들여 연구센터 도로 등 기반시설을 착공했으며 연말이나 내년초 입주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해양심층수 개발을 추진한 해수부는 “강원도가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심층수는 식량자원처럼 국가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국부(國富)로 외국기업에 맡기면 안 된다”며 강원도 사업에 이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해양수산부가 심층수개발사업을 주관하면 이익이 국고로 들어가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원도는 중복투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등 시범연구산업단지조성은 해수부가 맡고 도는 산업화단지조성을 담당하기 때문에 중복투자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해양심층수란 수심 200m 이하의 바닷물로 섭씨 2도 이하로 수온이 안정적이고 미네랄을 다량 함유한 완전 무공해물이다. 선진국에서는 새로운 천연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의약품 생수 음료수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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