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약한 사람이 '술'과 '담배'를 함께 하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최고 190 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은 최근 식도암에 걸린 환자 천명과 건강한 사람 4천명 등 모두 5천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또 같은 체질의 사람이라도 술과 담배를 하지 않으면 식도암 위험을 최고 7분의 1로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 연구팀은 술을 마실때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효소와 이것을 분해하는 효소 등 2가지 효소가 식도암의 발생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술을 마실때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를 아프게 하는 원인 물질로, 담배 연기에도 들어 있다고 이 연구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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