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일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일본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지금까지 일본내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고베시가 포함돼 있는 효고현에서 53명, 오사카에서 39명이다.
해외에서 감염돼 공항 검역에서 발견된 4명까지 포함하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일본인들은 모두 96명에 이른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고베시의 고3 학생이 일본 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지 48시간 만이다.
이에 따라 현지 지자체에서는 감염자가 발생한 학교는 물론 인근의 학교까지 천 400여 학교가 일제히 임시 휴교조치를 내렸다.
일본 보건당국은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스포츠 행사와 축제 등 대중들이 모이는 행사의 중지를 촉구했다.
또 전차 등 대중시설 이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지역의 초중고생들은 물론 교사들까지 감염증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자 숫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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