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군 기지 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존 러셀 병장을 기소했다.
제54공병대 소속인 러셀 병장은 이라크 바그다드공항 인근 미군기지 `캠프 리버티'의 의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의무장교 2명과 치료를 받던 병사 3명 등 5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이비드 퍼킨스 미군 소장은 러셀 병장이 정신 상담을 위해 의무실을 방문하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그는 3번째 이라크 복무 중이었으며 곧 이라크를 떠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03년 이라크전이 터진 이후 미군 간 총격으로 인해 빚어진 사건 가운데 가장 큰 인명피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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