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LA 인근 산타바바라 지역 대형 산불의 원인은 나무와 풀을 베기 위한 전기도구를 잘못 사용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산타 바바라 소방국은 해안가 언덕에서 산불이 시작됐으며, 개인 땅의 초목을 정리하기 위해 사용한 전기 도구에서 튄 불티가 번지면서 대규모 산불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화재 발생의 주 원인이 된 토지 소유주가 누구인지와 누가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에따라 목격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전기 도구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산불은 65% 정도 진화됐으며, 당초 3만 여명 주민들에게 내려졌던 강제 대피령도 자발적인 대피 명령으로 한 단계 낮춰졌다.
이번 산타바바라 산불은 고급 주택 80여 채를 태웠으며, 22동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또 현장에 투입된 4천 5백 명 넘는 소방관 가운데 18명이 다치는 피해 끝에 내일 쯤이면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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