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북서변경주 스와트 주민 수만 명이 탈레반이 설치한 지뢰와 폭탄에 갇혀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한 북서변경주 정부 장관들은 스와트 도심 곳곳에 탈레반이 매설한 엄청난 수의 지뢰와 폭탄 때문에 주민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정부 장관들은 탈레반 대원들이 마치 잘 훈련된 게릴라 부대 대원들처럼 도심 곳곳에 폭탄을 배치한 사실에 놀랐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이 도망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군은 지난 2월 탈레반과 평화 협정을 맺고 스와트 지역을 내줬으나, 탈레반이 세력 확장을 시도하면서 협정을 사실상 폐기하자 탈레반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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