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여 년 동안 한반도의 기온은 1.7도 상승했고 오는 2100년에는 4도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19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의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이 1.7도 상승해 같은 기간 세계 평균 상승치 0.74도보다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온 상승으로 90여 년 동안 겨울 기간은 22일에서 49일이나 줄었고, 여름 기간은 13일에서 17일 늘어났다.
기상청은 또 앞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돼 오는 2100년에는 기온이 지금보다 4도 더 올라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겨울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강수량은 지금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태풍 발생 빈도는 감소하겠지만 강도는 강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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