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간 해양관광 및 해양스포츠기반 마련을 위해 국제요트대회가 공동 추진된다.
전남도는 6일 오전 제주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태환 제주지사, 관련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시대를 맞아 양도의 공동자산인 온화한 기후, 청정해역, 아름다운 섬, 해양문화 등을 활용한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양 도는 해양문화 및 관광, 해양레저스포츠, 해양레저용품?장비의 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이와 관련한 공동연구프로그램을 개발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해양관광 및 해양스포츠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적으로 국제 요트대회를 양도가 순회 개최하고, 크루즈 및 요트관광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올해는 목포를 출발해 화원반도, 진도 조도군도, 추자도, 제주를 항해하는 1박2일 코스의 대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르고 경비를 공동 부담키로 했다.
이어 문화예술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델픽대회, 2010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비롯한 국제행사를 활용한 해양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간 해양관광 업무협약으로 이어져 해양관광 활성화 및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최근 주 5일근무제 확대 등으로 해양관광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제주와의 업무협약은 해양레저장비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양관광 상품 개발 및 세계수준의 국제해양레저대회 유치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도는 지난 2007년 21세기 연륙 교통수단 건설을 위한 전남~제주 해저터널 건설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제출해 중앙정부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