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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라이슬러, 파산 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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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5-01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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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자동차업체 빅3가운데 하나인 85년 역사의 크라이슬러가 미 정부와 채권단간의 협상 결렬로,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크라이슬러는 최대 80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되, 강력한 구조조정에 직면하게 됐다.

이 소식을 직접 발표한 오바마 미 대통령은 그 기간이 30일에서 60일 정도일 것이라며, 신속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파산 보호 신청이 진행되는 동안 크라이슬러는 대부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제휴 협상이 타결된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계약이 이뤄지는대로 나델리 최고 경영자가 사퇴하기로 했다.

크라이슬러 구조조정 바람은 일자리 손실과 부품업계의 타격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꼭 한달 뒤까지 자구책을 내놓아야 하는 GM도 크라이슬러처럼 채권단 등과 합의를 못해 파산 보호에 들어갈 경우, 100년을 호령한 미 자동차 업계의 위상에는 물론 미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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