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주재 덴마크 대사관에서 2일(현지시간) 대규모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당국이 밝혔다. 테러 현장 도로변에는 1.2m 깊이의 구덩이가 파였다. 이번 테러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희생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오후 1시경 덴마크 대사관 옆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아마드 라티프 경찰 지휘관과 당국은 이번 테러가 자살폭탄테러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의료진은 이번 테러로 어린아이 1명과 외국인 1명을 포함, 모두 8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라티프 경찰 지휘관은 6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중 외국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 중 파키스탄에 사는 브라질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부상자수는 5명에서 18명으로 관계당국간의 서로 다른 부상자 집계가 난무하고 있다. 라티프 경찰 지휘관은 대사관 직원 중 중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사전 사망자 집계가 이번 사건처럼 다양한 것이 드물다. 경찰은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르 슈티므 뮐러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번 테러행위를 비난했다. 그는 “덴마크와 파키스탄간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던 대사관에 테러를 가한 행위는 매우 그릇된 행동이다”며 “이번 테러로 덴마크와 파키스탄의 유대가 깨어질 수도 있으며 이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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