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지난 5월 한달 동안 19명의 미군이 사망해 이라크전 발발 이후 가장 적은 미군 사망 숫자를 기록했다.지금까지 미군 사망자가 가장 적었던 달은 지난 2004년 2월로 당시 20명이 숨진 바 있다.이라크서 지난 4월 미군 사망자 수가 50명인 걸 감안할 때 그 감소폭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미군 사망자 수는 지난해 미 정부가 이라크 주둔 미군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면서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7년의 경우 4월에 104명, 5월 126명, 6월에 101명의 미군이 숨졌다.미군 사상자는 미 당국이 미군 증파 계획을 보류하면서 그리고 시아파 성직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마흐디 민병대가 휴전에 합의하면서 감소하기 시작했다.2007년 7월에는 미군 78명이 사망했다. 그해 8월 84명, 9월 38명, 10월 37명, 11월 23명, 12월 40명의 미군이 숨졌다.올해 1월에는 40명, 2월 29명, 3월 38명의 미군이 사망했다.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 사령관은 지난달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이라크 3개 도시에서 감행한 군사작전으로 폭력사태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올 6월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이라크 모술에서는 2일 경찰서 외곽 경찰 검문소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경찰관 4명 포함 9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고 모술의 경찰관이 밝혔다.부상자 중 8명은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모술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42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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